F1 22 게임 리뷰: 더 크고 무거운 차량, 과연 재미있을까?

  다채로운 변화 속 아쉬움 가득한 F1 22 올해 7월, 새로운 포뮬러 1 레이싱 게임 ‘F1 22’가 출시되었습니다. 지난해의 ‘F1 2021’과 비교했을 때, 많은 부분이 달라졌죠. 새로운 기술 규정으로 인해 차량 자체가 크게 변화했고, 트랙 …

F1 22 게임 리뷰: 더 크고 무거운 차량, 과연 재미있을까?

 

다채로운 변화 속 아쉬움 가득한 F1 22

올해 7월, 새로운 포뮬러 1 레이싱 게임 ‘F1 22’가 출시되었습니다. 지난해의 ‘F1 2021’과 비교했을 때, 많은 부분이 달라졌죠. 새로운 기술 규정으로 인해 차량 자체가 크게 변화했고, 트랙 개편과 더불어 새로운 코스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레이스 포맷에도 변화가 생겨 스프린트 레이스가 추가되었죠.

이 모든 변화가 게임에 충실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열성적인 F1 팬들이라면 이 점만으로도 게임을 구매할 만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외 일반 게이머들의 입장에서는 과연 어떨까요?

EA 스포츠 인수 이후 나타난 새로운 변화들

아쉽게도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EA 스포츠가 코드마스터스 스튜디오를 인수한 이후 첫 작품인 만큼, 기존과는 다른 요소들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죠. 가령 XP 사용이나 유료 콘텐츠 구매 등의 독려가 빈번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것 같습니다.

실제 F1 차량 변화로 인한 게임플레이의 어려움

하지만 제 아쉬움의 핵심은 게임 자체의 문제가 아닌, 실제 F1 차량의 변화에 있습니다. 올해 도입된 신규 기술 규정으로 인해 차량이 더욱 커지고 무거워졌죠. 그로 인해 주행감이 과거에 비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무거워진 차량과 저하된 주행감

18인치 휠과 짧고 단단한 사이드월 타이어, 그리고 복잡성이 낮아진 서스펜션 설계로 인해 그립감이 제한적입니다. 브레이킹과 코너링을 동시에 요구하면 앞타이어가 힘들어하고, 저 기어에서는 리어 타이어가 쉽게 헛도는 등 까다로운 주행감이 특징이죠.

이는 실제 2022년 F1 시즌에서도 나타났던 현상이었기에, 코드마스터스가 이를 충실히 재현한 것은 인정받아 마땅합니다. 다만 이런 특성이 게임 플레이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망스러운 스포츠카 주행 모드

한편 슈퍼카 주행 모드의 경우, 정말 아쉽습니다. 실제 F1 이벤트에서 제공되는 핫랩 체험 기반으로 구현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나투리스모 7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죠. 반응성이 둔하고 피드백도 부족해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게다가 F1 차량 운전 사이에 껴 있어 몰입도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면모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F1 22

물론 게임 자체의 퀄리티는 뛰어납니다. PS5 버전의 경우 컷신과 전환, 그리고 실제 게임플레이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죠. 엔진 자체도 탄탄해 F2 차량 주행은 즐거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주행 보조 기능을 줄이고 리얼리즘을 높이다 보면, F1 차량 자체가 점점 짜증나는 ‘고된 일’이 되어버립니다. 시간이 한정된 일반 게이머에게는 큰 장벽이 될 수밖에 없겠죠. (물론 F1 드라이버들은 월급이 괜찮으니 동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F1 22는 열성적인 팬이 아니라면 구매를 고민해볼 만 합니다. 화려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게임플레이 측면에서의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죠. 다만 EA 스포츠가 개입하면서 생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네요. 차기작에서는 이런 점들이 개선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전반적으로 F1 22는 다양한 변화를 담아냈지만, 실제 F1 차량의 변화로 인한 부작용이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기술 규정에 따른 무거워진 차량, 저하된 주행감 등은 일반 게이머들에게 큰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죠. 게다가 EA 스포츠의 첫 작품 특성상 나타난 문제점들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코드마스터스가 이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점에서는 인정받을 만합니다. 또한 게임 자체의 퀄리티도 뛰어나 F1 팬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차기작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이 개선되길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력적인 부분과 아쉬운 점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게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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