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의 히트 드라마 ‘The Nevers’ – 빅토리아 시대의 SF 세계를 탐험하다
올해 초, HBO가 선보인 새로운 SF 드라마 《The Nevers》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갑작스럽게 초자연적인 능력을 갖게 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흥미롭게도 《The Nevers》는 원작자 조스 웨던이 프로젝트를 중간에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웨던은 제작 초기에 감독, 각본가, 쇼러너 등 주요 역할을 담당했지만, 지난해 11월 신종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감을 이유로 사임했습니다. 이후 필리파 고슬렛이 쇼러너로 투입되었죠.
독특한 설정과 다채로운 캐릭터들
이런 변수에도 불구하고 《The Nevers》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작품 자체의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 때문입니다.
극적인 능력 발현과 이를 둘러싼 갈등
먼저 작품의 독특한 설정부터 살펴보죠. 1896년 8월, 갑작스럽게 빅토리아 시대 런던에 불가사의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 여성인 시민들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갖게 되죠. 이들은 “터치드(Touched)”라고 불리는데, 각자의 특별한 “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아말리아 트루와 피넌스 에어는 부유한 스피너스터 라비니아 비들로우와 함께 ‘고아원’이라는 안전한 피신처를 마련합니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활약
이 외에도 작품에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소방용 화염 조종사 애니 카비, 치료능력을 가진 의사 호라티오 커즌스, 10피트 거인 프라이머즈 챗웨이, 모든 언어를 이해할 수 없게 된 마이틀 하플리시, 노래 실력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리 브라이튼, 유리 생성 능력의 해리엇 카우르, 초강력의 루시 베스트, 매춘부 데지레 블러드젯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포감을 조성하는 악당들도 등장하죠. 터치드들을 위험한 존재로 보는 귀족 로드 매슨, 광기에 가까운 살인마 말라디, 터치드들을 착취하려는 퍽세간적인 휴고 스완 등이 있습니다. 이들과의 대결 속에서 아말리아와 피넌스가 터치드들을 이끌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주인공 듀오의 활약과 이야기의 전개
특히 주인공 아말리아 트루와 피넌스 에어의 관계가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며, 터치드들을 보호하기 위해 분투합니다. 이들의 관계 역학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죠.
앞으로 《The Nevers》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되네요. 과연 아말리아와 피넌스는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여정에서 어떤 도전에 직면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터치드들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기대해 볼 만합니다. 이 작품의 후반부 전개가 무척 궁금해지네요 🙂
창의적이지만 혼란스러운 전개, 《The Nevers》의 평가
이처럼 《The Nevers》는 빅토리아 시대의 세팅 속에서 SF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인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듀오의 활약이 인상적이며, 후반부의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죠.
그러나 때로는 너무나 복잡한 구조와 혼란스러운 전개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야심차게 구상된 작품이지만, 아직은 다소 거친 면이 있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 Nevers》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작품으로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후반부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터치드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가치가 충분해 보입니다. SF와 판타지, 드라마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의 향후 행보에 큰 기대를 걸어봅니다!